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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머스크 자유무역 발언 vs 트럼프 보호무역 정책

by MYCAN 2025. 4. 6.

일론 머스크의 자유무역 제안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비교

1. 머스크의 유럽 무관세 발언

2025년 4월 5일, 일론 머스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극우 정당 ‘동맹(League)’의 전당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미국과 유럽은 이상적으로 무관세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국-유럽 간 자유무역지대 형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고문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정부 효율성 부처 수장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과 인력 이동의 자유화를 강조하면서 현재 미국의 관세정책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유럽이나 북미에서 일하고 싶다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재임 후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무역국을 상대로 일괄 10% 기본 관세 및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 전면적 기본 관세 10%: 2025년 4월부터 대부분의 수입품에 일괄 적용.
  • EU 대상 추가 관세 20%: 특히 이탈리아 등 무역흑자 국가에 대해 강조.
  • 중국 등 주요국엔 최대 54%: 중국은 총 54%, 한국 26%, 일본 24% 등.
  • 우방국 예외 일부 존재: 영국, 브라질 등은 기본 10%만 적용.
  • 북미 국가: 캐나다·멕시코에도 25% 관세 부과 (일부 USMCA 품목 면제).

이 정책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 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에서 벗어난 일방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3. 머스크 vs 트럼프: 정책 비교

비교 항목 일론 머스크의 입장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대 EU 무역 방침 미-유럽 무관세 자유무역 지대 형성 주장 EU산 수입품에 20% 관세 부과
전반적 무역 기조 자유무역 지지: 무역장벽 제거 보호무역 지향: 수입 제한 및 산업 보호
정책 의도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무역적자 해소, 재협상 지렛대 확보
국제 관계 개방적 글로벌 협력 강조 국익 우선, 양자 압박 외교 전략

4. 결론 및 시사점

머스크와 트럼프의 정책적 접근은 무역 자유화 vs 보호무역이라는 뚜렷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동맹국 유럽과의 관계 설정에서 머스크는 장기적 협력을 통한 윈윈을 추구하는 반면, 트럼프는 단기적 이익 확보와 무역 재협상을 위한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미국 내부에서도 경제정책과 국제 전략을 두고 철학적 갈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머스크의 제안이 현실화되어 새로운 미-EU 협상의 물꼬를 틀지, 혹은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더 큰 무역갈등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